이재명의 자기모순적 발언, 민주당의 이중잣대
"개 눈에는 뭐만 보인다" – 결국 자기 자신을 향한 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윤석열 대통령의 석방을 두고 강하게 반발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 석방 때문에 온 국민이 불안해하고 있다. 경제도 불안해져 환율이 폭등하고 주가가 폭락하고 있다"며 "대체 누구를 위한 일인지 납득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 같은 발언이야말로 이재명 대표 스스로가 비판했던 ‘편협한 시각’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한 패 아니냐" – 민주당의 근거 없는 의혹 제기
이재명 대표는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나라 질서 유지의 최후 보루여야 할 검찰이 해괴한 잔꾀로 내란수괴를 석방해줬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무죄가 선고돼도 악착같이 상고로 괴롭히던 검찰이 윤 대통령에 대해서만 왜 이리 관대한 것인지 모르겠다"며 "아마 한 패라서 그런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나 이 같은 주장은 민주당과 공수처가 적법한 절차를 무시한 채 상대를 불법적으로 구속했던 전례를 떠올려볼 때, 결국 ‘내로남불’이 아니냐는 반응을 불러일으킨다.
자기모순적 태도 – 과거 발언과의 충돌
불과 얼마 전, 이재명 대표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비판하며 "개 눈에는 뭐만 보인다"는 발언을 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사태에서 그의 반응을 보면, 결국 이재명 대표 본인에게도 같은 논리가 적용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 펼쳐졌다. 자신을 향한 비판이나 법적 절차는 모두 ‘음모’로 간주하면서도, 반대편의 사법적 결정은 인정하지 않는 태도는 스스로의 모순을 드러낸다.
민주당의 선택적 정의 – 국민은 알고 있다
이 대표는 "내란수괴의 내란 행위에 사실상 검찰이 핵심적으로 동조할 뿐만 아니라 주요 임무 종사를 하는 게 아니냐"며 검찰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나 이러한 발언이야말로 근거 없는 의혹을 조장하고, 정치적 이익을 위한 갈등을 부추긴다는 평가를 받는다.
민주당은 이번 사태를 ‘빛의 혁명’이라며 극복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나 국민들은 민주당이 과거 공수처를 활용해 정치적 반대 세력을 탄압하려 했던 행보를 기억하고 있다. 결국 선택적 정의와 이중잣대를 남발하는 모습이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에게 부메랑이 되어 돌아오고 있는 것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