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항소심 판결이 곧 선고될 예정입니다. 이번 판결은 단순한 법적 문제를 넘어 그의 대권 도전과 정치 생명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항소심 결과에 따른 정치적 향방
이 대표는 1심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으며, 이에 따라 피선거권이 박탈될 가능성이 제기되었습니다. 이번 항소심에서도 동일한 결과가 나온다면, 대법원의 최종 판결이 나오기 전이라도 "대선 출마 불가론"이 확산될 수 있습니다. 반면, 무죄 판결을 받거나 벌금 100만 원 미만의 형을 선고받는다면 대선 가도에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민주당은 대선 후보를 조기에 확정하기 위해 경선 일정 단축을 고려하고 있으며, 이 대표가 무죄 판결을 받을 경우 당내 입지가 더욱 굳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의 대응과 내부 분위기
민주당은 25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 대표가 "명백한 무죄"라며 재판부에 공정한 판결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결정 선고보다 먼저 법적 판단을 받게 된 상황에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민석 최고위원은 SNS를 통해 "상황이 수상하다"며 "윤-이 동시 제거론"을 언급하며 불안감을 드러냈습니다. 그는 윤 대통령의 탄핵 심판 선고가 지연되는 것과 이 대표의 재판이 맞물리며 어떤 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하는 것이 아닌지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국민의힘의 반응과 정치적 계산
국민의힘은 이 대표가 항소심에서도 피선거권 상실형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하며 공세를 펼쳤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 대표는 선거법 항소심 판결에 승복하겠다는 대국민 약속을 해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여권에서는 이 대표가 유죄를 확정받을 경우, 탄핵 정국에서 밀렸던 분위기를 반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윤 대통령 탄핵소추가 인용돼 조기 대선이 치러질 경우,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부각해 중도층을 끌어올 수 있다는 전략적 계산도 깔려 있습니다.
결론
이재명 대표의 항소심 판결은 단순한 법적 판결을 넘어 차기 대선 구도를 결정짓는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입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이 판결을 정치적으로 활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그 결과에 따라 대한민국 정치 지형이 크게 요동칠 전망입니다.
이제 남은 것은 사법부의 판단입니다. 과연 이 대표는 정치적 위기를 벗어나 대권 도전을 이어갈 수 있을까요? 아니면 정치 생명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게 될까요? 향후 전개될 상황에 관심이 집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