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의 '김현정의 뉴스쇼' 비판 글 삭제 논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CBS 라디오 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를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가 삭제한 일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해당 글을 올린 이유에 대해 "그렇게 생각하니까 올렸다"고 밝혔고, 삭제한 이유에 대해서는 "별로 안 좋다고 해서 내리겠다고 해서 그렇게 하라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논란이 된 비판 글과 삭제 과정
이재명 대표는 지난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현정의 뉴스쇼'를 비판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그는 지난해 8월 28일 방송을 링크하며 "이런 악의적 프레임이 다 이유가 있었던 모양이군요. '김현정 뉴스쇼'가 대체 민주당과 이재명에게 왜 이렇게 심하게 하나 했더니"라고 적었습니다. 하지만 해당 글은 약 1시간 만에 삭제되었고, 당 대표실은 "계정 관리자의 실수로 삭제 조치했다"고 해명했습니다.
'김현정의 뉴스쇼' 방송 내용
논란이 된 방송에서는 박성민 정치컨설팅 민 대표가 출연해 "(윤석열) 대통령실과 이재명 대표가 대화하려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동의가 필요하다"며 대통령실을 미국, 한 전 대표를 한국, 이 대표를 북한에 비유했습니다. 또한 방송 측은 윤 대통령 사진에 '미국', 한 전 대표 사진에는 '한국', 이 대표 사진에는 '북한?'이라는 문구를 삽입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사진을 보면) 이재명은 북한과 같은 존재다. 소위 종북몰이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그전 재판에 대해서도 아주 악의적인 것들이 좀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언론과 이재명 대표의 관계
이 대표는 전반적인 언론 보도에 대해 불만을 표출하며 "언론은 저한테 불리한 것은 '단독'이라고 하면서 신속히 보도하지만, 내가 무죄 판결을 받으면 별로 보도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압도적 다수 언론들은 노력하고 있지만, 총량으로 따지면 저한테는 마이너스쪽인 것 같다"며 불리한 언론 환경을 언급했습니다.
그는 또한 "언론은 행정·입법·사법에 이은 제4부로 평가받는데, 가짜 정보를 걸러주지 않고 심지어 왜곡한다"고 비판하며 언론 보도의 공정성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2심 판결과 대선 행보
현재 이재명 대표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상태이며, 2심 재판이 진행 중입니다. 이에 따라 향후 대선 행보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가정적인 얘기라 말씀드리기 부적절한 것 같다"면서도 "문제 되지 않는다"고 일축했습니다.
국민들의 반응
이재명 대표의 글 삭제와 관련해 국민들 사이에서는 다양한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비판할 거면 끝까지 해야지, 왜 글을 올렸다가 슬그머니 내리는 거냐?"
"언론 자유를 주장하면서 자기한테 불리하면 공격하는 건 뭐냐?"
"이재명 대표가 언론에 불만이 많은 건 알겠지만, 이렇게 직접 공격하는 게 도움이 될까?"
결론
이재명 대표의 '김현정의 뉴스쇼' 비판 글 삭제 논란은 단순한 해프닝이 아니라, 언론과 정치인의 관계, 그리고 언론의 공정성 문제를 다시금 떠올리게 하는 사건입니다. 언론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정치인 역시 비판을 감내하고 논리를 통해 대응하는 자세가 필요할 것입니다. 국민들도 이러한 문제를 비판적으로 바라보며 공정한 언론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