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등학교 시기는 학습 습관을 잡는 골든타임입니다.
그런데 우리 아이가 공부에 도무지 흥미를 보이지 않는다?
부모 입장에선 당황스럽고 걱정도 앞서죠.
하지만 억지로 책상 앞에 앉히기보다,
아이의 마음을 먼저 이해하고 동기를 자극하는 접근이 중요합니다.
오늘은 초등 자녀가 공부에 흥미를 가지도록 도울 수 있는 방법 7가지를 소개해드릴게요.
1. 공부는 '왜' 해야 하는지 먼저 알려주세요
아이는 ‘공부는 해야 하는 것’이라고 배우지만
왜 해야 하는지는 잘 모릅니다.
단순히 “안 하면 혼나니까”가 아닌,
자기 삶과 연결된 이유를 들려주세요.
예시:
“공부를 잘해야 성공한다”보다
“네가 꿈꾸는 직업을 하려면 어떤 걸 알아야 할까?”
“지금은 글씨를 잘 읽어야 만화책도 재미있게 볼 수 있지!” 같은 현실적인 이유가 효과적입니다.
2. 아이의 관심사와 공부를 연결해 보세요
공부 자체보다 흥미 있는 소재로 시작하면
자연스럽게 학습으로 이어집니다.
예시:
- 공룡을 좋아하는 아이에겐 공룡 관련 책으로 독서습관 들이기
- 축구를 좋아한다면 경기 스코어로 덧셈 빼기 연습
- 게임을 좋아하면 ‘게임 만드는 법’ 영상으로 코딩 흥미 유도
3. 공부보다 ‘학습 습관’을 먼저 만들어 주세요
처음부터 책상에 오래 앉아있는 아이는 거의 없습니다.
중요한 건 시간보다 규칙적인 리듬이에요.
✔ 하루 10분씩이라도 정해진 시간에 공부 시작하기
✔ 공부 전후 루틴 만들기 (예: 5분 정리 + 10분 독서)
“시간이 아니라 습관이 중요하다”는 점을 기억해주세요.
4. 칭찬은 ‘결과’보다 ‘노력’에 집중하세요
“100점 받아서 잘했어”보다
“매일 5분씩 공부한 거 정말 대단해!”라는 칭찬이
아이의 자기 효능감을 키웁니다.
📌 노력 → 작은 성취 → 칭찬 → 반복 → 흥미 유발
이 순환이 자리를 잡도록 도와주세요.
5. 부모가 먼저 ‘공부하는 모습’을 보여주세요
아이들은 부모의 뒷모습을 보고 자랍니다.
부모가 책을 읽거나 무언가 배우는 모습을 보면
공부는 자연스러운 일이라는 인식이 생깁니다.
예시:
“엄마는 요리 공부해볼까?”
“아빠는 요즘 영어 단어 외우고 있어”
함께 공부하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핵심입니다.
6. 실수해도 괜찮다고 말해주세요
공부가 싫은 이유 중 하나는
틀리는 게 부끄럽고 무서워서입니다.
실수는 성장의 일부라는 걸 자주 알려주세요.
“틀려도 괜찮아, 다음엔 더 잘할 수 있어.”
“엄마도 수학 틀린 적 많아. 같이 다시 풀어보자!”
7. 강요보다 ‘선택’을 주세요
“지금 당장 공부해!”보다는
“지금 영어 할까, 수학 할까?”처럼
선택권을 주면 자율성이 생깁니다.
공부하는 방식, 시간, 장소까지
조금씩 선택하게 도와주세요.
작은 자율이 큰 책임감으로 이어집니다.
마무리하며
공부는 습관이자 태도입니다.
흥미가 없다면, 아직 아이에게 맞는 방법을 찾지 못했을 뿐입니다.
지금 당장은 느려 보여도,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기다려주고 응원해주는 부모의 태도가
가장 강력한 교육입니다.
우리 아이가 스스로 “공부가 재밌다”고 말하는 그날까지,
조금만 더 같이 걸어가볼까요?